미국, 일본 코로나 재유행, 예방방법 10가지
최근 코로나 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024년 미국, 일본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 환자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습니다. 참고로 코로나에 대한 10가지 예방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1. 미국 코로나 재유행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현황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도에서 짙은 보라색으로 표시된 지역은 바이러스가 활발히 확산되고 있으며, 연한 보라색 지역은 확산 가능성이 높은 곳을 나타냅니다. 특히, 미국 서부 지역의 코로나19 양성률은 12.8%에 달해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안드레아 가르시아, 미국 의사협회 공중보건 부문 부회장은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서부 지역의 코로나19 양성률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이 지역에서 폐수 검사를 통해 검출된 코로나19 수치는 심각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미국 보건당국이 감염 사례를 더 이상 집계하지 않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여름 대유행이 우려된다고 말하며, 폭염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더욱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인 ‘플러트’로, 발열, 오한, 기침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안드레아 가르시아 부회장은 “코로나19는 누구에게나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일부 고위험군에게는 더욱 위험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보건당국은 생후 6개월 이상의 모든 사람에게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2. 일본 코로나 재유행
일본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5월 이후로 신규 환자 수가 무려 10주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8일부터 1주일 동안의 신규 환자 수는 5만 5,072명에 달했습니다. 입원환자 수도 3,081명으로, 이는 3주 전과 비교해 거의 두 배로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현지 언론은 일본이 코로나19의 11번째 팬데믹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통계는 일본의 보건 당국과 의료 시스템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이동과 활동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방역 대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 사회에서는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민간 부문에서도 감염 예방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3. 우리나라 코로나 재유행
우리나라도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달 사이 입원 환자 수가 3배 이상 증가하면서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00 씨(50세)는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되었고, 처음에는 감기인 줄 알고 감기약을 복용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초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는 2월 첫 주에 정점을 찍고 감소세를 보였으나,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 달 만에 입원 환자가 급증한 것은, 일상에서 유행하는 확진자 수가 더 많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휴가철 대면 접촉이 많아지는 환경이 감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태형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를 위험하게 여기지 않아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신이 감염되었는지 모르고 있는 환자도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고위험군과 고령자,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폐렴의 위험이 존재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호흡기 감염병인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도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만큼, 개인의 경각심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4. 코로나19 예방방법 10가지
- 거리 유지: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최소 1m(두 팔 간격) 거리를 유지합니다.
- 마스크 착용: 두 팔 간격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단, 2세 미만 유아, 스스로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사람, 호흡이 어려운 경우는 착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 밀폐된 장소 자제: 환기가 안 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을 자제합니다.
- 손 씻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30초 이상 꼼꼼하게 자주 씻습니다.
- 얼굴 만지지 않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습니다.
- 기침 예절: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는 옷소매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립니다.
- 주기적 환기 및 청소: 매일 주기적으로 환기하고 자주 만지는 표면은 청소 및 소독합니다.
- 증상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합니다.
- 자신의 증상 확인: 매일 본인의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임상 증상을 확인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37.5℃ 이상), 기침,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인후통 등이 있습니다.
- 불필요한 여행 자제: 필요하지 않은 여행은 자제합니다.
이러한 예방 수칙을 잘 지킴으로써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는 피하거나 특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