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목 거북목 차이, 원인, 증상, 자가진단, 스트레칭
일자목 거북목 차이, 원인, 증상, 자가진단, 스트레칭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일자목과 거북목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초기에 예방하지 않고 방치하면 더 큰 위험에 노출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목에는 총 7개의 뼈가 존재하며,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이들이 앞쪽으로 부드럽게 C자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반 성인 머리 무게는 4~5kg입니다. 이 무게를 목뼈가 C자 형태를 유지하며 하중을 균형있게 분산 시켜주고 외부에서 오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C자 형태가 점점 펴지면서 일자목이 되고 더 나아가 C자 형태가 반대로 휘어진 상태인 거북목증후군으로 발전됩니다.
1. 일자목과 거북목 차이
먼저, 거북목은 측면에서 볼 때 목의 위치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정상적인 경우 귀와 어깨뼈가 수직선상에 잘 맞아 있어야 하지만, 거북목은 목이 앞으로 기울어져 귀가 수직선보다 더 앞쪽으로 나오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로 인해 목과 어깨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일자목은 경추의 정상적인 C자형 곡선이 사라진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목은 부드러운 C곡선을 이루지만, 일자목에서는 이 곡선이 없어지고 목이 일직선으로 변해버립니다. 이러한 변화는 목의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거북목 환자들 중 많은 경우 경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소실되거나 역C자형으로 변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거북목은 일자목의 한 형태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 두 가지 상태는 동시에 발생할 수 있으며, 일자목을 방치하면 결국 거북목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옆에서 볼 때, 거북이처럼 목이 앞으로 나와 있고 어깨와 목이 구부정한 형태를 보이게 됩니다. 고개가 1cm씩 앞으로 빠질 때마다 경추는 약 3kg의 하중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자세가 오래되면 목 뒷부분의 인대와 근육이 하중에 의해 늘어나 통증이 유발됩니다.
2. 원인
-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공부를 하는 행동
- 흉추나 요추의 변형이 있는 경우
- TV를 시청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 구부정한 자세로 목을 앞으로 빼고 있는 행동
- 목디스크가 있는 경우
- 지나치게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
- 장시간 목을 구부리거나 앞으로 빼고 있는 자세를 반복하는 경우
- 교통사고와 같은 회부 충격으로 인한 외상이 있는 경우
일자목과 거북목은 과거에는 주로 근육량이 적은 노인층에서 발생했던 문제였지만, 지금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모든 연령대에서 흔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3. 증상
일자목이 생기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목이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경추와 주변 인대, 근육에 가해지는 압력이 급격히 증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목 주변 조직의 균형이 깨지면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거북목이나 일자목을 가진 사람들은 종종 목 뒤에서 느껴지는 뻐근한 통증을 경험하며, 이 통증은 어깨와 등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흔히 근육이 경직되는 느낌을 받으며, 목 뒤쪽의 근막이 긴장하면서 두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근육의 긴장이 주변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근육통뿐만 아니라 신경통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호흡을 담당하는 횡격막의 기능이 저하되면 정상적인 호흡이 어려워지고, 폐활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더불어 관절의 안정성도 떨어져 경추 골절의 위험이 정상인보다 약 1.7배 높아질 수 있습니다. 목의 변화는 등과 어깨 주변 근골격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어깨가 앞으로 굽는 라운드 숄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등이 구부정해지거나 편평등으로 변형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어지럼증, 안구 건조증, 불면증, 팔 저림 등의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목 뒤쪽에 뻐근한 통증이 느껴진다.
- 등이 구부정해 보인다.
- 어깨나 등 쪽에 찌릿한 통증이 있다.
- 컴퓨터나 게임을 많이 하여 목에 부담을 주고 있다.
- 목 뒤에서 두통이 자주 발생한다.
-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 어깨가 자주 뭉쳐서 불편하다.
- 책상에 오래 앉아 공부하는 시간이 많다.
- 측면에서 볼 때 목이 앞으로 나와 있다.
- 높은 베개를 사용하고 있다.
- 어깨가 앞으로 굽어 있는 모습이다.
일자목과 거북목은 의학적으로 정식 용어가 아니기 때문에, 이를 진단하기 위한 명확한 기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의사들은 환자가 느끼는 증상과 외관, 그리고 영상 진단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진단을 내립니다. 일자목의 경우는 외형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경추의 정상적인 C자형 곡선이 소실된 상태를 나타냅니다. 이런 상태는 환자가 겪는 증상과 함께, 추가적인 영상 검사를 통해 확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북목은 측면에서 머리의 위치가 정상보다 앞으로 나와 있을 때 진단됩니다. 일반적으로 귀가 어깨뼈의 봉우리 라인에서 2.5cm 이상 앞으로 나와 있으면 거북목으로 간주하며, 5cm 이상인 경우에는 심각한 상태로 평가됩니다. 자가 진단 항목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지속적인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다면, 전문의의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5. 스트레칭
출처 : 질병관리청
목 건강을 위한 스트레칭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위 사진처럼 탄력밴드, 가슴, 목, 어깨 스트레칭, 날개뼈 모으기, 턱 당기기 등 다양한 스트레칭이 있습니다. 사진에 소개된 스트레칭들은 목의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긴장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매일 꾸준히 실천하면 목 건강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