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점수 올리는 방법: 10가지 꿀팁
신용점수제는 개인의 신용을 점수로 평가하여 대출이나 금융 거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2021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신용등급제로 인한 대출 거절 문제를 완화하고, 보다 유연한 신용 관리가 가능하게 합니다. 신용점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신용점수제란?
금융위에서는 각 사람의 신용에 대해 2020년까지는 신용등급제로 구분했지만, 2021년부터는 1점에서 1,000점까지 신용점수제로 바뀌었습니다. 신용점수제로 변경된 이유는 신용등급 구분으로 인해 대출 등이 거절되는 것을 완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신용점수 확인은 NICE 지키미나 올크레딧 홈페이지를 방문해 나의 신용점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신용점수 등급표
2021년 1월부터 신용등급제가 폐지되면서 신용등급을 매기는 것이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신용점수 등급표에 따라 개인 신용등급 점수는 1등급부터 10등급까지 나뉘며, 1~2등급은 우량군, 3~6등급은 일반군, 7~8등급은 주의군, 9~10등급은 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위 표에 나타난 것처럼 나이스와 올크레딧은 등급 부여 점수가 다릅니다. 따라서 두 곳은 상이하게 점수가 차이 날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 확인은 나이스와 올크레딧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신용점수가 높으면
신용점수가 높을수록 전세자금대출이나 신용대출 받을 때 이자가 0.1%라도 낮아지는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는 대출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평소의 자신의 신용점수가 관리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때는 6등급까지가 기준선으로 여겨지며, 연봉이 4,000만 원 미만인 서민금융지원 대상자는 7등급까지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회사마다 점수표의 범위가 다른 이유는 평가 요소와 그 비중이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기 연체 경력이 많을수록 이 비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4. 신용점수 올리는 방법 10가지
4.1 대출 받을 때
인터넷이나 문자로 오는 대출 안내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종종 믿을 만한 금융기관이 아닌 대부업체에서 오는 정보일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검토하고 대출을 결정해야 합니다. 물론 대출은 안받는 게 가장 좋습니다. 혹시라도 받아야 된다면 최대한 빨리 갚는 게 좋습니다. 만일 대출을 1금융권, 2금융권, 대부 업체 순으로 받았다면 변제는 대부 업체, 2금융권, 1금융권 순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메이저 금융권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대출로 인한 신용점수 하락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출은 최대한 피하되 불가피하게 받아야 한다면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대부 업체의 고리대금 이자율이 높은 대출을 받으면 신용 점수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2 소득에 맞는 대출 비율
내 소득을 고려하여 적절한 비율의 대출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연 소득이 2천만 원인데 3천만 원을 대출받는다면, 신용 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출 금액은 소득의 30%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3 주거래 금융기관 설정
한 금융기관과 오랜 거래를 유지하는 것이 신용 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주거래 은행을 정해 꾸준히 거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주거래 은행에서 급여통장, 정기 예금이나 적금, 보험 가입 등을 만들고 신용카드나 체크 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점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추후 대출이 필요한 경우 해당 은행에서 이자율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대출을 받을 때는 주거래 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들을 비교해 보고 금리가 낮은 곳을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4.4 대출 보증 피하기
타인을 위한 대출 보증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대보증이 법적으로 금지되었지만, 여전히 불법적인 요구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보증을 서게 된다면,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채에 대한 책임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 이용은 신용 대출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대출은 자신의 자산 여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내므로 신용점수 하락에 영향을 미칩니다.
4.5 자동이체 등록하기
매월 나가는 비용은 자동이체로 등록하여 연체를 방지하세요. 잊어버리면 신용 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과금이나 보험료, 통신요금, 관리비, 신용카드 대금, 기타 공과금 등을 주거래 은행에 자동이체로 설정하면 연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4.6 카드 사용법
카드를 사용할 때 할부는 최대한 피하고 일시불로 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러 카드를 만들어서 분산시키는 것보다 한 장의 주력 카드를 오래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카드 한도는 최대로 설정하고 적은 비율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 한도 대비 사용 비율은 30% 정도가 적당합니다. 예를 들어 카드 한도 최대 200만 원이라면 60만 원 정도가 적당합니다. 신용평가 기관에서는 한도 대비 적게 소비할수록 여신 여력이 있다고 보아 신용점수가 올라갑니다.
따라서 똑같은 금액을 사용하더라도 총 카드 한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총 한도 대비 상환금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우선 최대한도만큼 사용하지 않더라도 한도는 높여두는 게 유리합니다. 다만, 신용카드를 아예 사용하지 않으면 신용점수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일정한 금액을 꾸준히 사용하면 신용점수가 올라갑니다. 참고로 리볼빙 서비스를 받는 것은 신용대출과 마찬가지기 때문에 최대한 이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4.7 연체는 절대 금물
소액이라도 연체는 절대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연체 정보는 신용 평가 기관에 즉시 전달되어 신용 점수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대출금이나 카드값도 연체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자동이체 통장에서 카드값이 빠져나가는데, 통장의 잔액이 부족해 연체가 발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하루 이틀 연체가 되는데, 이렇게 연체가 되는 것도 다 연체 정보로 기록이 됩니다. 신용카드 결제를 연체하면 그 기록은 최소 5년간 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동이체 통장 잔고는 평소에 잘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4.8 연체 상환 순서 정하기
여러 건의 연체가 있을 경우, 오래된 것부터 상환하세요. 연체 기간이 길어질수록 신용 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90일 이상의 연체가 발생하기 전에 먼저 30일 연체된 건부터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9 신용 점수 정기적으로 확인
정기적으로 신용 점수를 확인하여 변동 사항을 체크하세요. 카카오뱅크, 토스 등 핀테크 앱을 통해 무료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점수를 관리하고 올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갑작스러운 신용 점수 하락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4.10 연락처 정보 업데이트
주소나 핸드폰 번호가 변경되면 금융사에 즉시 통보하세요. 최신 연락처 정보를 보유하고 있어야 중요한 금융 정보를 놓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금융사에서 보내는 중요한 공지나 알림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5. 자주묻는질문(FAQ)
Q1.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데도, 신용점수를 관리할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매달 납부하는 통신비, 건강보험료 등을 통해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습니다. 6개월 동안 꾸준히 납부한 통신비, 건강보험료, 기타 공공요금 같은 비금융 정보를 금융 앱을 통해 신용평가사에 제출하면 됩니다. 며칠 안에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으며, 앱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우편, 방문, 팩스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습니다.
Q2. 대출금이 많으면 무조건 신용점수가 떨어지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대출금이 많더라도 연체 없이 이자를 꾸준히 갚고 대출 기한이 지나면 원금을 상환한다면 신용점수는 하락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적은 금액의 대출을 여러 번 받으면서 갚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신용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자금 상황이 여유롭지 않아 ‘돌려막기’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Q3. 이직 준비 중에 2개월 동안 공과금과 통신비가 연체되었어요. 신용점수에 영향이 있을까요?
A. 소액이라도 연체가 발생하면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연체 금액이 30만 원 이상이고 연체 일수가 30~90일 미만일 경우, 단기 연체로 분류되어 1년간 신용점수에 반영됩니다. 연체 금액이 100만 원 이상이고 연체 일수가 90일 이상일 경우, 장기 연체로 분류되어 5년간 신용점수에 반영됩니다.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면 급여일에 이체 날짜를 맞추거나, 연체를 방지하기 위해 알람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6. 마무리
신용점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의 금융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신용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와 올바른 금융 습관이 필요합니다.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항상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신용 점수는 단기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항목이므로, 작은 습관부터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