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증 의학용어 원인 증상 치료, 수술 후 주의사항 기본정보
수두증은 뇌에 있는 뇌척수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뇌실과 지주막하 공간이 확장되는 질환입니다. 보통 ‘물머리’라고도 알려져 있으며, 소아뿐 아니라 성인과 노인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수두증 의학용어, 원인, 증상, 진단 방법, 치료 방법 및 생활 가이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수두증 의학용어
우리의 뇌와 척수는 뇌척수액이라는 투명한 액체로 감싸져 보호받고 있습니다. 이 뇌척수액은 뇌실 속의 맥락총에서 생성되어 순환하며, 충격을 완화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죠. 그러나 어떤 이유로 인해 뇌척수액의 생산, 흐름, 흡수 과정 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뇌척수액이 축적되어 뇌압이 상승하게 되고, 이로 인해 뇌 손상이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두증 원인
1. 선천성 수두증
- 중뇌수도관 협착증: 뇌척수액이 흐르는 통로가 좁아짐
- 댄디-워커 증후군: 제4뇌실과 소뇌의 기형
- 척수수막류, 키아리 기형: 신경계 구조 이상
2. 후천성 수두증
- 뇌출혈: 조산아나 외상에 의한 출혈
- 뇌수막염: 감염으로 인한 지주막 손상
- 뇌종양: 뇌척수액의 흐름을 물리적으로 차단
- 두부 외상: 뇌압 상승 및 흡수 장애
수두증 증상
증상은 나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1. 2세 이하 소아
- 머리둘레가 비정상적으로 커짐
- 대천문(머리 윗부분의 점막)이 불룩하게 튀어나옴
- 눈동자가 아래로 처지고, 짜증·수면 증가, 구토
2. 어린이·청소년
- 지속적인 두통 (특히 아침)
- 구토, 졸림
- 학습능력 저하, 이상 행동
3. 성인 및 노인
- 두통, 보행 장애, 기억력 저하
- 요실금, 인지 기능 저하 (특히 노인성 정상압 수두증)
수두증 진단
- 머리둘레 측정 (소아의 경우)
- CT나 MRI 촬영: 뇌실의 확장 확인
- Cine-MRI: 뇌척수액의 흐름 평가
- 뇌압 측정: 요추 천자 또는 두개내 압력 센서 사용
- 안저 검사: 시신경 부종 확인
수두증 치료
약물치료는 효과 없음!
수술적 치료가 유일한 방법입니다.
- 션트 수술
- 가장 일반적인 방법
- 뇌실에 관을 넣어 뇌척수액을 복강(배 속)으로 배출시켜 흡수되게 함
- 밸브 장치로 뇌압을 조절함
- 복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흉강으로 연결하기도 함
- 뇌내시경 제3뇌실 바닥개창술
- 뇌척수액이 지나갈 수 있는 통로를 뇌 안에 새로 만들어주는 수술
- 일부 환자에게만 가능하며, 주로 선천성 폐쇄성 수두증에 효과적
생활 가이드 & 주의사항
- 소아는 정기적인 머리둘레 측정과 발달 체크가 중요
- 성인도 두통, 보행 이상, 인지 저하가 있을 땐 신경과 진료 권장
- 션트 수술 후에는 감염, 막힘, 과배출 등 합병증 감시에 유의
- 수술 후 꾸준한 뇌 영상검사와 신경학적 평가가 필요
마치며
수두증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뇌 손상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애매하게 느껴지더라도,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