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증상, 예방접종! 호흡기 질환 유행
백일해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영유아와 소아에게 발생하며 성인들도 질병에 감염되기도 합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백일해 증상, 예방접종 등에 대한 내용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1. 백해일 뜻
백일해라는 이름의 뜻은 “100일 동안 지속되는 기침”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이 병에 걸리면 10주 동안 끔찍한 기침과 다양한 증상에 시달리게 됩니다. DPT 혼합백신이 개발되면서 환자 수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 박테리아가 만들어내는 독소 때문에 발생하는 이 질병은 DPT 3대 감염병 중 하나로 분류됩니다. DPT는 디프테리아(Diphtheria), 백일해(Pertussis), 파상풍(Tetanus) 3가지 질병에 대한 예방 접종을 의미하며 DPT 백신은 혼합백신으로 1940년대 중반부터 접종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디프테티아는 인후, 코 등에 국소 염증을 일으키거나 자기 조직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1급감영병으로 분류합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감염된 사람의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는 질병입니다. 매우 전염성이 강하고 위험한 증상을 동반하며, 때로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의 전염성은 홍역 수준으로 매우 강합니다.
기초감염재생산지수가 12~17이나 되어, 단순히 지나가기만 해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바이러스 감염이 아닌 박테리아 감염이라는 점에서 홍역과 구분됩니다.
백일해는 한 번 걸리면 대부분 재감염되지 않는 특징이 있지만 드물게 재감염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재감염 시 증상은 이전보다 가볍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백일해 예방접종을 한 번 받으면 거의 평생 면역이 유지되므로, 다른 질병과 달리 재접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백일해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지만, 소규모 유행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만 11세까지 받는 마지막 백일해 예방접종 전의 어린아이들을 중심으로 발병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의 영향으로 증상이 심하지는 않지만, 반복적인 유행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2. 증상

- 잠복기 : 감염 후 1-2주 동안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 카타르 기간 : 1-2주 동안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콧물, 결막염, 기침 등이 발생합니다.
- 발작성 기간 : 4-6주 동안 심한 발작적인 기침이 지속됩니다. 이 기침은 “휘파람 소리”와 같은 특징적인 소리를 동반합니다. 기침으로 인해 얼굴에 점상 출혈이 나타나고 구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 회복기 : 2주 정도 지나면 증상이 점차 완화되고 자연 치유됩니다.
백일해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주로 퍼져나갑니다. 특히 백신을 맞지 않은 8살부터 15살 사이의 아이들이 많이 걸리고 영유아에게는 매우 위험한 전염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성인의 경우 불편함은 있지만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는 아닙니다.
백일해의 주요 증상은 잠복기, 카타르 기간, 발작성 기간, 회복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 백일해로 인해 폐와 뇌 손상, 장기 손상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백일해 예방 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3. 사례

과거 우리나라에서 백일해은 매우 흔한 질병이었습니다. 특히 1960-70년대에는 국민학교 학생들 대부분이 한 번씩 걸릴 정도로 보편적이었고, 소아과에서도 백일해 환자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부터 DPT 백신이 의무화되면서 이러한 질병들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백일해가 다시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2015년에는 경남 초등학교와 전라남도 보성에서 환자가 발생했고, 주민들은 백일해균이 다른 “볼거리 균”과 함께 전파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참고로 볼거리는 양쪽 귀 앞쪽(이하선 부위)을 말합니다. 이곳에 부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을 말합니다.
이후 2018년에는 총 980명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했고, 경상남도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2020년 123명, 2021년 21명, 2022년 31명으로 환자 수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는 과거 백일해가 매우 흔했지만, 백신 도입으로 크게 감소했다가 2010년대 들어 다시 유행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러다 코로나19 방역 대응으로 인해 환자 수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4. 2024년 유행

2024년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환자 증가 추세는 2023년 후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에 걸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2024년 초부터 5월 25일까지 백일해 환자가 4,864명 발생했고, 이는 2023년 같은 기간의 약 2.8배 수준입니다. 유럽에서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백일해 유행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심각한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2023년 10월부터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급증했고, 2023년 전반기 13명이었던 것에 비해 2024년 상반기에만 1,300명 이상이 발생하는 등 100배가량 폭증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확진자의 70%가 12세 이하 어린이였으며, 일부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2024년 4월과 6월에는 고등학교와 중학교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봤을 때, 2024년 7월 3일 기준 백일해 누적 발생 수는 5,127건으로, 2023년 같은 기간(14건)의 366배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 10년간 발생한 백일해 총 2,683건의 1.9배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이처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 유행이 크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원인 파악과 대응책 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DPT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5. 예방접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https://www.hira.or.kr/)에서 지역별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자신의 거주지를 선택하고, 원하는 예방접종(예: 백일해)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해당 지역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원별로 사용하는 백신의 종류와 가격을 비교할 수 있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병원을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