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선유동계곡과 용추계곡: 여름 물놀이와 트레킹 명소 추천

문경 선유동계곡과 용추계곡: 여름 물놀이와 트레킹 명소 추천

문경의 선유동계곡과 용추계곡은 여름철 인기 있는 휴양지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맑은 계곡물, 시원한 물놀이를 제공합니다. 주차가 용이하고 트레킹 코스가 매력적인 이곳은 힐링과 여름 피서를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문경 선유동계곡, 용추계곡 주차장


1. 문경 선유동계곡

1.1 선유동계곡 주차장

  • 주차장1 :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산63-9(선유동1주차장)
  • 주차장2 :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산63-43(선유동2주차장)
  • 주차비 : 무료



선유동계곡은 문경뿐만 아니라 괴산에도 있습니다. 헷갈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문경 선유동계곡 주차장은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이 있습니다. 주말이면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물놀이 시즌에는 오전 9시 전에 도착해야 주차가 수월하고 주차 자리가 없으면 갓길에 주차해야 합니다. 선유동계곡 학천정까지는 1주차장에서 약 250m, 2주차장에서 약 100m 정도 거리입니다. 학천정 앞 선유교 다리 부근에 화장실이 있고 식당들이 모여 있습니다.


1.2 학천정

선유교 앞에서 아담한 ‘학천정’ 정자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정자는 영조 시대의 학자인 도암 이재 선생이 후학을 가르치던 장소로, 세월이 흐르면서 퇴락했지만 지역 주민들이 그를 기리기 위해 복원했습니다. 학천정은 선유동계곡의 아름다운 경관과 잘 어우러져 특별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정자 앞에는 ‘신선이 노는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은 큰 암석이 있어 더욱 인상적입니다.


1.3 선유구곡

학천정이 있는 곳 앞으로 계곡물이 흐르는데, 이곳이 선유구곡 중에 9곡에 해당되며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순서대로 해서 1곡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은 약 1.4km이며 선유구곡을 지나면 선유칠곡이 이어지는데, 이 길을 선유동천나들길1코스라고 부릅니다. 문경 용추계곡이 있는 길은 선유동천나들길2코스입니다.


선유구곡은 9개의 아름다운 경치를 따라 이어지며, 청정한 계곡물과 어우러진 바위에 새겨진 글씨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오래된 나무와 넓고 평평한 바위가 많아 여름철 시원한 휴식처로 안성맞춤입니다. 깊은 숲속에서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며 하늘을 바라보면 더위가 잊혀지고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옥석대, 난생뢰, 영귀암

1곡부터 9곡까지 붙여진 이름이 있습니다. 먼저, 학천정과 최치원의 바윗돌 사이에 위치한 9곡은 옥석대라고 부릅니다. 옥석대는 넓고 하얀 바위들이 인상적이며, 큰 바위 사이로 흐르는 차가운 물줄기가 인상적입니다. 8곡 난생뢰는 신선이 타고 다니는 신비로운 난새와 악기인 생황을 상징합니다. 이곳의 물소리는 마치 신선이 피리를 부는 듯한 느낌을 주며, 바윗돌에 흐르는 물은 마치 현악기의 선율처럼 아름답게 새겨져 있습니다. 자연이 음악처럼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곳은 단순한 경치 이상의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7곡 영귀암은 ‘노래하며 돌아온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그곳의 물빛은 비취색으로 빛나고 바위는 눈처럼 하얗게 덮여 있습니다. 이곳에서 느껴지는 평화로운 분위기는 마치 신선이 노래하며 돌아오는 듯한 환상을 불러일으킵니다.


탁청대, 관란단, 세심대

6곡 탁청대는 굴원의 ‘어부사’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물이 맑을 때는 갓끈을 씻고, 흐릴 때는 발을 씻는다는 비유가 담겨 있습니다. 이는 자연의 상태에 따라 우리의 행동이 달라진다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5곡 관란담은 ‘여울목을 보다’라는 뜻으로, 징검다리를 건너면 만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물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물속에 발을 담그고 경치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제4곡 세심대는 ‘마음을 씻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바위에 새겨진 ‘세 심대’라는 글씨가 독특한 매력을 더합니다. 이곳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트레킹 중 잠시 쉬어가기 좋은 장소입니다.


활청담, 영사석, 옥하대

제3곡 활청담은 ‘맑고 활발한 못’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구름다리 아래로 흐르는 물줄기가 인상적입니다. 이곳에서 여유롭게 쉬며 경치를 즐기면 여름 휴가지로서의 매력을 더욱 느낄 수 있습니다. 제2곡 영사석은 ‘신령한 뗏목 바위’라는 뜻으로,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큰 암반 위에 새겨진 글씨가 눈에 띕니다. 이곳은 옛 선인들이 수련하던 장소로 알려져 있어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제1곡 옥하대는 선유구곡의 시작점으로, 아름다운 안개가 드리운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맑고 아름다운 물빛이 마치 옥과 같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큰 바위에 새겨진 ‘옥 하대’라는 글씨가 이곳의 매력을 더합니다.


선유구곡이 끝나면 선유칠곡이 이어집니다. 선유칠곡 또한,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진 곳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해주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선유구곡과 선유칠곡을 선유동천 나들길이라고 부릅니다. 선유구곡 9곡에서 1곡까지만 걸어갔다 오는 것도 좋습니다. 대부분 바위가 넓고 평평하게 되어 있어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물놀이 하는 것도 좋습니다.


2. 문경 용추계곡

2.1 용추계곡 주차장

  • 주차장1: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464-1(문경용추계곡주차장)
  • 주차장2: 경북 문경시 가은읍 용추길 31-35 (대야산자연휴양림주차장)

주차장1은 문경 용추계곡 주차장으로 공영 주차장 이용 안내판에 따르면, 승용차 1회 주차 시 2,000원의 요금이 부과되지만, 방문 당시에는 주차비가 무료였습니다. 주차장에서 용추계곡을 따라 용추폭포까지 약 1km 거리입니다. 반면 주차장2는 대야산자연휴양림주차장으로 주차비는 3,000원이며,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대야산자연휴양림주차장에서 용추계곡을 따라 용추폭까지는 약 500m 정도됩니다.


2.2 용추계곡

문경용추계곡주차장이나 대야산자연휴양림주차장을 이용해서 용추계곡까지 갈 수 있고 아니면, 문경 선유동계곡을 둘러보고 그곳에서 걸어서 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학천정 주변에서 식사를 하고 용추계곡으로 가는 이정표를 따라 갈 수 있는데, 학천정에서 용추계곡으로 향하는 길은 약 640m 정도입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대야산 자연휴양림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만나게 됩니다. 도로에서 용추폭포까지 계곡을 따라 약 1km 정도 올라가면 용추폭포가 나옵니다.


용추계곡

용추계곡의 입구에 들어서면 울창한 숲과 넓고 평평한 바위들이 여러분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를 펼쳐놓고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맑은 물은 바위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입니다.


2.3 용추폭포

용추계곡과 용추폭포 하트계곡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문경 팔경 중 하나인 용추폭포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약 10m 높이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는 장관을 이루며, 그 모습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는 폭포 안쪽으로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지만, 폭포 아래의 포트홀 형태의 무당소는 수심이 약 3m로, 하트계곡이라고 불리며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용추폭포의 하단은 경사가 완만하여, 암반을 타고 흐르는 물에 몸을 담그고 놀기에 적합합니다. 이곳의 맑은 물은 화강암의 판상절리를 따라 흐르며, 마치 자연이 만든 미끄럼틀처럼 즐거움을 줍니다.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 좋은 장소로, 오솔길을 따라 20분 정도 오르면 월영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은 휘영청 밝은 달이 떠오르는 밤에 더욱 아름다움을 더하며, 많은 방문객들이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찾습니다.


문경 선유동계곡과 용추계곡, 용추폭포는 여름 휴가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트레킹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오전에 일찍 도착하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곡 옆에 바위들이 넓고 평평한 곳이 많아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기에 좋습니다. 물론 취사나 야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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