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폐차 방법 · 조기폐차 보조금 · 비용, 이것만 알면 손해 ZERO!
오래된 내 차,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폐차는 단순한 차량 처분이 아니라 법적 절차를 거쳐 말소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특히 조기폐차 보조금 같은 혜택도 놓치지 않아야 하는데요. 지금부터 폐차 방법부터 서류, 비용, 그리고 조기폐차 꿀팁까지 모든 것을 정리해 드릴게요.

1. 폐차는 왜 필요할까
자동차는 일정 사용 연한이 지나면 유지비가 차량 가치보다 커지는 시점이 온다.
특히 10년 이상 된 차량은 부품 노후로 인해 수리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운행 제한 지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때 차량을 단순히 처분하는 것이 아니라, 법적 절차에 따라 말소등록을 완료하는 폐차를 진행해야 세금과 과태료 문제를 피할 수 있다.
폐차는 단순한 차량 해체가 아니라, 자동차 등록 원부에서 차량을 완전히 삭제하는 행정 절차를 포함한다. 따라서 서류, 말소 처리, 폐차장 선택이 모두 중요하다.
2. 폐차 방법 4가지와 선택 기준
폐차는 차량 상태나 법적 상황에 따라 네 가지로 구분된다. 각각 절차와 필요한 서류가 다르므로 상황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 일반폐차
압류나 체납이 없는 차량이라면 가장 간단한 방식이다. 자동차등록증 원본과 신분증만 있으면 가능하며, 관허폐차장에 차량을 인도하면 당일 내 말소등록까지 처리된다. - 상속폐차
차량 소유자가 사망했을 경우 상속인이 정리하는 절차다. 상속포기 또는 한정승인 여부에 따라 필요 서류가 달라지며, 사망일 기준 3개월 내에 말소를 진행해야 과태료를 피할 수 있다. - 조기폐차
노후 경유차의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정부 지원 제도다. 4·5등급 경유차가 대상이며, 3.5톤 미만 차량은 최대 800만 원, 3.5톤 이상 차량은 최대 3,000만 원까지 보조금이 지원된다. 차량가액과 차종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므로, 지자체별 환경과에서 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압류폐차
압류나 저당이 걸린 차량도 폐차가 가능하지만, 차령 11년 이상이어야 하며 처리 기간이 1~2개월 정도 소요된다. 채무는 남아 있으므로 추후 상환이 필요하다.
3. 폐차 서류 준비 가이드
폐차 서류는 절차 유형에 따라 다르다. 공통적으로는 자동차등록증 원본과 신분증 사본이 기본이다.
- 일반폐차: 자동차등록증, 신분증 사본
- 법인 차량: 등록증, 법인인감증명서, 등기부등본, 사업자등록증
- 조기폐차: 등록증, 신분증 사본, 통장 사본, 차주 연락처
- 압류폐차: 기본 서류 + 위임장(필요 시 인감도장 첨부)
등록증을 분실했다면 관할 구청 차량등록과에서 재발급 가능하다. 모든 서류는 원본 제출을 원칙으로 하며, 폐차장 방문 전 미리 확인해야 한다.
4. 폐차 절차 단계별 진행 순서
- 폐차장 선택 및 견적 확인
먼저 국토교통부 허가를 받은 ‘관허폐차장’을 선택해야 한다. 무허가 업체는 말소등록이 불가능하므로 세금 부과가 이어질 수 있다.
관허폐차장은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 서류 제출 및 차량 인도
준비한 서류를 제출하고 차량을 폐차장에 직접 가져가거나 견인 서비스를 이용한다. 대부분의 폐차장은 무료 견인을 제공한다. 차량 내 개인 물품은 반드시 미리 제거해야 한다. - 차량 상태 및 압류 여부 확인
폐차장에서 자동차등록원부를 조회해 압류나 저당이 있으면 절차가 지연될 수 있다. 이상이 없을 경우 바로 말소 등록 절차로 넘어간다. - 말소등록 및 인수증 발급
폐차가 완료되면 폐차장에서 폐차인수증명서를 발급한다. 이후 관할 차량등록사업소에 폐차 말소가 처리되면 모든 절차가 종료된다. 이때부터 자동차세는 더 이상 부과되지 않는다.
5. 폐차 비용과 보조금
일반적으로 폐차를 진행하면 별도의 비용을 내지 않는다. 오히려 고철 매입금과 조기폐차 보조금을 합쳐 일정 금액을 받을 수 있다.
고철가격은 시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0~50만 원 수준이며, 차량 무게와 부품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조기폐차 지원금은 배출가스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 5등급 경유차: 최대 300만 원
- 4등급 경유차: 최대 800만 원
보조금은 차량 연식, 소유 기간, 정기검사 합격 여부 등에 따라 변동된다.
보조금 외에도 일부 지자체는 노후차 교체 시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친환경차(전기·하이브리드)로 교체할 경우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6. 폐차 전 반드시 확인할 사항
- 반드시 관허폐차장 이용: 불법 업체 이용 시 말소 미처리 위험 존재
- 서류 원본 확인: 사본만 제출 시 접수 반려 가능
- 조기폐차 지원 대상 여부 확인: 차량 등급, 등록 지역, 보유 기간 조건 충족 필요
- 세금 체납 여부 확인: 자동차세·과태료 미납 시 폐차 불가
이 과정을 사전에 점검하면 절차가 지연되지 않으며, 불필요한 과태료를 예방할 수 있다.
7. 결론
자동차 폐차는 단순히 차량을 버리는 과정이 아니라 법적 소유권 종료 절차다.
서류 준비와 관허폐차장 선택만 정확히 해도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조기폐차 대상 차량이라면 보조금 혜택이 크기 때문에, 지원 기간과 신청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폐차를 계획 중이라면 차량 상태, 서류, 지원금 여부를 함께 검토해 실질적인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