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와 소화불량 치료제, 맥페란정 5mg 효능과 부작용 정보
일상 속에서 갑작스러운 구토, 혹은 소화불량으로 힘든 경험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특히 항암 치료 중이거나, 소화기 질환으로 고생 중이라면 더더욱 괴로울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흔히 처방되는 약물 중 하나가 바로 ‘맥페란정 5mg’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효과 좋다’는 이유로 복용을 시작했다가 뜻밖의 부작용을 겪는 경우도 많은데요. 실제로 의료계에서도 **‘맥페란 사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작용 문제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맥페란정 성분과 효능, 맥페란 주사와 수액의 차이, 그리고 실제 발생 가능한 심각한 부작용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맥페란정 5mg, 어떤 약인가?
맥페란은 대표적인 위장관 운동 촉진제로, 주요 성분은 메토클로프라미드입니다. 맥페란정은 1정당 5mg이 들어 있으며, 구토 억제 및 위 배출 촉진에 효과적입니다.
병원에서는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 항암 치료 후 발생하는 구역∙구토 예방
- 소화불량 및 위 마비(위 배출 장애) 치료
- 방사선 치료 후 구토 억제
메토클로프라미드 작용 원리
맥페란의 주성분인 메토클로프라미드는 도파민 수용체(D2)를 차단하여 중추신경계와 위장관에 동시에 작용합니다.
1. 구토 억제 효과
연수에 위치한 구토 중추의 도파민 수용체를 억제함으로써 구토 반사를 억제합니다.
2. 위장 운동 촉진 작용
장관 신경의 아세틸콜린 분비를 증가시켜 위, 십이지장의 연동운동을 개선합니다. 위 배출 시간이 단축되며, 위 내용물의 정체를 줄여 소화불량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3. 맥페란 복용 방법 및 용량
- 성인 최대 1일 용량: 30mg (보통 5mg씩 1일 3~4회 복용)
- 소아: 체중 1kg당 0.1~0.5mg, 하루 최대 0.5mg/kg
주의할 점은 복용 후 구토했더라도 6시간 간격 없이 재복용하지 말 것입니다. 과량 복용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맥페란정 vs 맥페란 주사 vs 맥페란 수액, 뭐가 다를까?
- 맥페란정 5mg: 경구용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처방됨
- 맥페란 주사: 빠르게 효과가 필요한 경우, 특히 항암요법 직후 구토 억제 목적
- 맥페란 수액: 주사보다 지속적으로 혈중 농도를 유지해야 할 때, 병원에서 정맥주사로 사용
맥페란 주사의 효능은 정보다 빠르게 작용하지만,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어 의료진의 판단 하에 사용됩니다.
맥페란 흔한 부작용
- 졸림, 어지러움
- 설사, 복부팽만감
- 불안, 우울감, 정좌불능(가만히 못 있음)
- 파킨슨 증상: 손 떨림, 근육 강직, 느린 움직임 등
파킨슨 유사 증상 주의
맥페란은 도파민 억제 작용이 있어 장기간 복용 시 파킨슨병 유사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 여성, 당뇨병 환자는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심각한 부작용 – 지연성 이상운동증
- 무의식적으로 입을 우물거리거나, 혀를 내미는 행동, 사지의 반복 움직임 등이 대표적입니다.
- 약물 중단 이후에도 증상이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일부 환자에서는 이 증상이 완치되지 않고 만성화되기도 해, 복용 기간은 5일 이내 단기 복용이 권장됩니다.
‘맥페란 사건’이란?
과거 일부 병원에서 맥페란 주사를 고용량으로 장기 사용하다 지연성 이상운동증 환자가 집단 발생한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맥페란 사건’이라 불렸습니다.
이 사건 이후, 식약처와 의사협회는 장기 복용 시 부작용에 대해 경고문을 배포했고, 현재는 처방 시 매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복용 시 주의사항
- 운전이나 기계 조작은 피할 것
- 졸림, 어지럼증, 시야 흐림이 있을 수 있음
- 다른 도파민 관련 약물(항우울제, 정신질환 치료제 등)과 병용 금지
- 임신 초기, 모유 수유 중에는 의료진과 상의 필요
마치며
맥페란정 5mg은 구토와 위장운동 장애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입니다. 특히 항암 치료나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빠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추신경계 부작용, 특히 지연성 이상운동증이나 파킨슨 증상 등은 복용 후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있어 반드시 단기 사용을 원칙으로 해야 합니다.
복용 중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고, 본인에게 맞는 용량과 기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